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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이야기/monologue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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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gom 2009. 3. 25. 10:04

 

눈치빠른 당신이 눈치를 챘을까

채지 않았을까 걱정이되고

 

눈치를 채서 날 피할까 걱정이된다.

 

 

당신이 말하지 않는 이상 절대 말하지 않아요.

 

다른이유가 아니라면,

그러니까, 멀어지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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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난 울지 않았다.

다른 식구들 다 울 때 난 울지 않았다.

 

고모들은 나보고 넌 할아버지가 그렇게 예뻐했는데 할아버지가

보고 싶지도 않느냐고 했지만 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같이 살면서도 외로워하는 할아버지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았으니까,

슬퍼할 자격같은 건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있을 때 잘 했었어야 했으니까.

 

난 그렇게 못된 년이 됬고, 지금도 우리집에선 내가 제일 못된 년이다.

 

난 못됐으니까 ㅎㅎ

 

 

 

요즘 하는 생각은,

예민하게 굴지 말고,

좀 더 마음을 곱게 쓰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말하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하자.

 

이 놈의 조댕이 ...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

조댕이. 조댕이.

 

다른 사람의 입장.

 

 

기분이 안좋으면 모든 결심이 무너져서,

음음,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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