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26.목. 림킴과 데이트.
간만에 쉬는 날 맞춰서 애림이랑 데이트 하기로 했음.
애림이도 나도 옷을 사기로 해서 말이지 .. 애림이 보건증 때문에 병원갔다가,
동대문 갔는데 애림이는 옷 하나도 못 사고 내것만 샀다 .. -_-ㅋ
대신 애림은 운동화 샀다.
비가 오락가락 하다 다행히 그쳤는데 바람이 미친듯이 불었음.
그래도 내가 우겨서 걸어서 동묘역 까지 가자고 했다. 6호선이 사람이 없거덩 ..
아 .. 날씨는 좋은데 춥다 .. ㅠ
아저씨 댁에 양산 하나 놔드려야겠어요 ..
저 우산이면 장마철에도 끄떡없겠는데? ㅎㅎㅎㅎㅎ
진달래가 피었네요. 봄이구나 ....
너무 걷다가 동묘역 살짝 지났음. 많이 지났는 줄 알았는데 바로 한 블럭 앞이었네 ..
재래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정겨운 분위기 였으나 너무 추워서 구경할 여유가 없어ㅠㅠ
사진 한장 찍고.. 제주도 돌이라.. 나래 생각이 나는군..
축음기?라고 하나. 저거 갖고 싶어! 집에 신해철하고 무한궤도 LP판 있는데 ㅎㅎ
집에 와서 새로 산 신발 신고 바지는 수선집에 맡기고, 골뱅이 무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애림킴이 쏜다하여
이화주막으로 gogo !
셋팅 했습니다. 생맥주가 이날 따라 얼마나 좋던지 ㅎㅎㅎ
안주는 먹느라 정신 없어서 못찍었음 ㅎㅎㅎ 맥주 맛있었는데 500cc 반정도 먹고 완전 기분 좋아진데다
훼까닥 취해서 나머지는 애림이가 다 마셔줬다. 애림인 끄떡 없어용 ..
감자 튀김 볼을 식은 걸 내왔길래 컴플레인 걸고 열심히 다 먹음 .. 캬캬캬
감자튀김 조하 -
술취한채론 집에 못가서 카페로 이동, 노래방엔 내가 못가니까 ..음음
나 혼자 취해서 애림이가 난감해했다.
지연씨 눈풀렸네요. 핫초코랑 코코아랑 가격이 다르길래 뭐가 다르냐고 물어봤더니
술취한 줄 알고 그냥 모르겠다고 하고 안 가르쳐줬다 .
물론 취했지만 ... 그래도 궁금했는데 ..
다음에 또 물어봐야지 ㅋㅋ
카페에서 수다 떨면서 술깨고 온몸으로 바람 맞으면서 집으로 돌아왔다.
애림킴 다음에 또 재밌게 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