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곰

간 이식을 받을 연인을 위해 떠날 수밖에 없는 이야기. 서로의 면역력에 엄청난 피해를 끼치기 때문에 함께 일 수 없다 . 그녀는 곧장 그를 떠나고, 이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이식은 무사히 끝난다. 렉시는 절절한 그녀와 그를 위해 밖에서 기다리는 그녀에게 잔인하지만 그녀를 위한 이야기를, 혹은 자신을 위한 이야기를 한다.

평생동안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야죠 - Lie to me -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 숲에서 가슴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 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의 수선화에게. 사진출처 ↓ http://photo.naver.com/view/2009073115095017894 동동 섬 님이 찍은 사진 입니다

oisoo 겨울에 내게서 떠나간 것들은 모두 가슴에 얼음칼이 되어 상처를 남기네. - 이외수님 트위터 발췌